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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7 15:48
닭고기가격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 보일 듯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74  

닭고기가격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 보일 듯


육용종계 입식 전년비 44% ↑
총사육 마릿수도 19% 증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 전망


육용종계의 입식과 사육 마리수가 과잉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닭고기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종계 감축과 난계대질병 검사 강화, 농장단위 종계쿼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육용종계의 7월 입식수수는 70만9800수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49만3000수 보다 43.9% 증가했고 2013년 같은 시기 입식 수인 50만5000수보다 높은 수치다. 육용종계의 총사육수도 856만6000수로 작년 동기 719만4000수에 비해 19.1%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 6~7월 사이에 복을 앞두고 육용종계 입식과 사육 마리수를 줄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원종계를 들여오는 미국과 영국에서 AI가 발생해 상반기에 원종계 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육용종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환우 등을 통한 경제주령 연장이 이어졌다.

육용종계 입식과 사육 마리수가 많아짐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닭고기 가격(산지시세)은 kg당 1000원 이하를 유지할 전망이다. 육용종계 수가 많아지면 병아리 수도 많아지고, 병아리 가격이 100~200원대를 유지하면 닭고기 가격도 내려간다는 것.

이에 대해 경기 평택에서 병아리 부화장을 운영하는 이영관 씨는 “병아리 시세가 6월말부터 2달간 100원을 유지하다 9월 들어 200원으로 회복했다”며 “병아리 수가 많은 상황에서 종계 감축이 이뤄져야 닭고기와 병아리 가격이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육용종계 과잉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육계협회는 난계대질병 검사 강화를 주장하고, 양계협회는 종계 감축과 농장단위 종계쿼터제 도입을 주장했다.

육계협회는 지난 7일 육계사육농가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종계에 대해 현행 120일령 이후 검사와 1년 내 추가 검사제도 외에 45주령과 68주령의 추가적인 검사를 정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살모넬라 감염과 가금티푸스 등에 걸린 종계를 도태하는 난계대질병의 검사 강화로 종계 수 관리와 질병관리 두 가지 모두를 잡겠다는 것. 이와 함께 육계협회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병아리 300만수를 렌더링 처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양계협회 측은 즉각적인 감축도 중요하지만, 종계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진희 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장은 “병아리 렌더링이나 종계 수 감축의 경우 일시적인 효과로, 매년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농장단위 종계 쿼터제를 도입을 통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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