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8-07 14:11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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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종계 MG 백신 재개’ 왜 주장돼나(하)
<상> MG백신 지원 재개 근거는
<하> 나가야 할 방향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 2016년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 마이코플라즈마병(MG)을 추가한 정부의 개정안으로 인해 종계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방역관리요령에 제3종 법정전염병은 마이코플라즈마병(MG)이 유일한데, 56주령 의무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살처분은 하지 않고 종계 이동중지와 종란 부화만 금지되는 아이러니한 정책으로 인해 모든 손실을 종계농가가 떠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비한 과잉입식으로 종계시장이 과열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농가들이 56주령 MG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도록 항생제 사용량과 사용기간을 늘림에 따라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국제적 트렌드에 역행한다.더욱이 56주령 종계에만 실시하는 MG 관리방안은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36·56령에 검사를 실시하는 추백리나 가금티푸스 등과 달리 MG만 56주령에 1회 검사를 하는 것은 청정화 달성에 무리가 있다는 것. 이는 조기에 MG에 감염된 계군들의 종란을 56주령까지 계속 사용하도록 허가해주면서 56주령 이후에만 MG를 관리하는 것으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다.이에 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현재 종계의 MG 청정화 정책 추진은 시기상조라며, 그간 중단됐던 MG 백신 지원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2019년 1/4분기 40.2%였던 MG 감염율에서 보듯 MG 청정화는 아직 무리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MG 야외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백신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타 축종 대비 닭 축종의 국비 지원 예방접종 사업이 미비한 것도 MG 백신 재개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다. 소는 △구제역 △탄저·기종저 △소전염성비기관염 △소유행열 △소아까바네 △소설사병 △송아지설사 △부제병 등 총 8종, 돼지는 △구제역 △열병·단독 △일본뇌염 △유행성설사병 △써코백신 등 5종을 지원하는 반면 닭은 △뉴캣슬병(ND) 등 단 1종에 불과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계업계가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서 MG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G는 종계의 백신 허용과 육계의 짧은 사육기간 등으로 농가 피해가 적어 방역관리요령에서 관리할 질병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방역관리요령에서 MG를 삭제해 종계농가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게 이들 주장의 근간이다.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 MG 감염시 육계농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육성률 및 생산지수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내 MG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56주령 검사 항목을 삭제하고 적극적인 백신 지원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MG 야외감염률, 감염시기, 난계대 피해규모 등 종계 MG 관리에 대한 국내 연구를 통해 현실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라며 “야외 MG감염농장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강화 등 국내 실정에 맞는 MG 관리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슬,"[초점] ‘종계 MG 백신 재개’ 왜 주장돼나(하)",
축산경제신문,24.08.02.,https://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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