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수입 닭고기 사용 자제하고 국산 닭고기 애용에 동참을!

닭고기 가격이 최대성수기인 복경기를 외면한 채 소비감소 및 가격 폭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소비감소와 맞물려 무분별한 닭고기 수입으로 국내 닭고기 산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다.

전반기 수입닭고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71,000톤으로 국내 닭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브라질 산은 58,000톤으로 10.6%, EU산은 4,815톤으로 44.9%가 각각 증가하였고 미국산도 993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수입업체들은 무분별하게 닭고기를 수입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나 단체급식 등 수입닭고기 사용 업소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육계산업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닭고기를 사용하는 업소에서는 수입닭고기 사용을 자제하고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여 국내 닭고기 농가를 돕고 닭고기 산업 회생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사육현황을 보면 상반기에만 419만수의 종계가 입식되어 내년 상반기까지의 병아리 잠재력이 높게 나오면서 육계산업에 장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하림, 한강씨엠, 사조화인코리아 등 대규모 계열업체들이 신 도계장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계열사들의 ‘치킨게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열업체들은 생산량 감축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

우리나라 육계농가 및 닭고기 시장 보호를 위해 수입닭고기 수입 및 판매를 자제해 주기 바라며, 국내산 닭고기를 애용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 수입닭고기가 지속적으로 수입, 판매되어 우리 육계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경우 본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국내 닭고기 시장을 사수해 나갈 것을 밝힌다.

2019년 8월 20일

(사)대한양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