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알림마당공지사항

알림마당

공지사항

 
작성일 : 10-01-06 16:43
[성명서]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91  
제목 없음

성 명 서

토종닭협회가 이성을 잃고 광기어린 내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반박해야할 하등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 다만 진실이 왜곡된 사항의 몇 가지는 바로잡고자 한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994년부터 4년간 당시 농림부 지원으로 재래닭 복원사업을 시행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그결과를 토대로「한국재래닭종계사양관리지침서」를 발간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등 재래닭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맛닭이 토종닭협회와 무슨 연관이 있는가? 우리 맛 닭 품종이 마치 토종닭협회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정부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을 개인 농가에 이관할 수 없음은 천하가 아는 사실이다. 그나마 전 양계농가 공동 소유의 공공기관인 닭경제능력검정소에서 어렵게 개발한 품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대한양계협회가 토종닭협회의 사단법인 인가를 반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주 필사적으로 반대했었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전국 양계농가(3천수 이상 사육농가)는 4천 호에도 이르지 못한다. 이렇게 작은 산업구조에서 벌써 사단법인이 몇 개가 존재하는가? 업계 전반이 똘똘 뭉쳐 최대한 큰 목소리가 나오기를 바랬고, 작으나마 함께 고민하여 큰 목적을 달성코자 하는 욕심 때문이었다.

 

토종닭협회 구성원들과 수차례에 걸쳐 한데 뭉치기를 권유하고 양계협회 내에서 얼마든지 산업발전을 고민할 수 있는 충분한 장을 마련했었다. 이 모든 사항들을 끝내는 뿌리치고 독단적인 행보를 시작한 토종닭협회는 제야에서 흔들기로 일관하는 처사를 그만두고 이제부터라도 무엇이 업계발전을 위한 진정한 길인지 깊이 반성해 보기 바란다.

 

육계의무자조금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온갖 역경과 반대에 부딪치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한 토종닭협회가 이제 와서 자조금사업에 동참시켜 주지 않는 다는 억지논리 앞에 기가 막힐 뿐이다. 그래도 체계화된 틀에서 토종닭이라는 명분을 두고 자조금을 거출하여 산업발전을 위해 재투입하겠다는 큰 뜻을 재발 역이용하지 말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

 

극단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탐욕으로 전국의 양계농가와 그를 대표하는 양계협회의 명예를 오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산업 전체를 포용하는 넓은 아량과 한 번의 실수를 용서하는 차원에서 덮어두고자 한다.

2009. 12. 31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