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7-03 00:00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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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자조금 대의원총회 다시 열리나
관련단체협의회서 `접점찾기' 절충
육계자조금 해법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육계관련 단체들이 최근 대의원 총회를 다시 개최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관리위원을 다시 선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지난 4월 20일 치러진 대의원 총회에서 3개 준비단체가 추천한 관리위원과 감사를 대표성에 의심이 간다며 부결시킨 대의원들은 즉석에서 감사와 관리위원들을 새롭게 선임의결하면서 육계자조금은 더 이상의 진전 없이 표류했다.
이에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홍재씨를 비롯한 양계협회 육계분과위는 지속적으로 농협과 계육협회가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고 정확히 대의원 총회 개최 2개월만인 지난 20일 양계협회서 최준구 양계협회장, 한형석 계육협회장, 농협중앙회 남성우 상무와 육계자조금대의원회 이홍재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한형석 회장등 준비위측은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 및 감사를 선출한 것은 규정 절차에 어긋나는 행위로 준비위에서 선출된 관리위원을 인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다른 자조금단체와 정부 등에서 인정할 만한 수준에 와야 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홍재 의장은 현재의 법체계가 잘못됐다며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구할 방침 등을 밝히자 남성우 상무는 현재 다른 축종들도 법체계가 문제가 있지만 현 법 테두리 안에서 잘 시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불가능함으로 조속한 의무자조금사업 시행을 위해 우선은 현 규정 내에서 문제 해결점을 찾을 것을 요청했다.
참석한 단체장들은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 및 감사를 협의하여 준비위에 추천하면 준비위에서 추천된 후보를 심사 후 확정안을 만들어 대의원회에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대의원회에서 안을 통과시키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와 선출된 대의원들은 우선은 자조금사업의 시행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의원들이 내 놓은 의견이 최대한 존중된다는 조건에서 절충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육계자조금준비위는 관리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다시 개최해야 할 형편으로 현재 가장 바쁜 복경기 임을 감안할 때 정족수를 어떻게 채울 것이냐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의원 총회가 다시 개최된다면 육계자조금은 대의원총회만 3차례 개최하게 되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의원들을 다시 설득 작업이 빨리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계협회 육계분과위는 또 다시 대의원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며 서면동의 등 여러 방법들을 찾기로 결의했다.
축산경제신문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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