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9-28 10:2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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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소비 뒷받침되지 못하는 가운데 산지육계가격 약세전망
동향
9월 산지 육계가격은 평균 1,000원/㎏대를 형성하였다. 청명한 가을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순조로운 생산성을 나타냈으나, 반면 무더위가 일찌감치 한풀 꺾임에 따라 소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생산비 이하의 가격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순으로 접어들며 추석에 대비한 대닭소비도 원활치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9월 산지동향은 소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불황을 보였다.
한편 가을에 접어들면서 양계업계 고질병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대비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는 연이은 AI방역 협의회를 개최하여 각 업계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각 시군 지자체에서도 소독약 확보 등 차단방역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농가에서는 '내농장 내가 지키기' 실천으로 AI 뿐만 아니라 환절기 질병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여 올 겨울은 큰 소란없이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자료분석
8월 육용종계 입식수수는 647천수로 전년 동월 610천수 대비 6.1% 증가하였다. 10월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47,736천수로 전년동월 42,045천수 대비 13.5%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0월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8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20,195톤으로 전년동월 19,289톤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8월 중 수입된 냉동 닭고기는 4,435톤으로 전년동월 5,285톤 대비 16.1% 감소된 수치로 나타났으며 8월 도계수수는 61,106천수로 전년동월 57,144천수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망
10월은 지난달에 이어 닭고기 소비가 원활치 못한 달이다. 한편 10월 닭고기 공급량을 추정하여 보면, 먼저 9월 병아리 생산수수로 추정한 10월 생계 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 4.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올들어 냉동 닭고기 수입량 감소추세는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에 비해 약세를 형성함에 따른 것이며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감소하였지만 오히려 국내산 냉동육 비축량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냉동육 공급 과잉현상이 지속되겠다.
이러한 여러 정황으로 봤을때 10월 닭고기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지 육계가격은 생산비 이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료값, 연료비 인상 등 생산비는 점점 더 높아만 가는 상황에서 육계농가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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