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6-19 16:16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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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육계소비량 전월대비 증가 예상
▣ 동 향
HPAI 긴장을 뒤로한 채 완연한 봄철로 접어들었다. 연중 닭고기 소비동향은 3월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삼복(三伏) 기간 절정에 이른다. 하지만 금년에는 3월이 다갔음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소비동향은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료비를 포함한 각종 생산비 인상요인과 더불어 심각성을 더해주는 부분이다.
지난 3월 육계 kg당 실거래 평균가격은 약 1,300원대로 파악된다. 따라서 최근 배합사료 인상 등을 감안한 생산비로 추산되는 1,400원대에 못 미치면서 적자를 기록한 달이다.
한편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를 감안한 닭고기 생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 자료분석
지난 2월에 입식된 육용종계는 500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반면 4월 실용계병아리 생산에 집중 가담될 지난해 9월에 입식된 계군은 584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월 실용계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55,586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4월 닭고기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지난 2월 종계사료 생산실적은 19,834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8.2%가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07년 상반기에 입식된 종계수수를 감안할 경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본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종계DB 자료에서도 상당수의 노계군이 조기도태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실제 생산계군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본회에서 조사한 입란 및 병아리 발생 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하순을 기점으로 입란숫자는 전년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부터는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수치는 4월 육계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전 망
예년과 같이 금년 4월에도 닭고기 소비는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계자료를 감안할 때 4월 육계 출하량 또한 감소세가 예상된다. 반면 생산성이 급속도로 회복되는 시기로서 때로는 전월 대비 생산수수감소에도 불구하고 육계가격은 오히려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07년의 경우에도 전월 대비 생산수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산지 육계값은 kg당 약 150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4월 닭고기 수요와 공급을 분석한 결과 3월보다 다소 호전된 유통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산지 육계값 인상요인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내 육계생산비가 크게 상승한 결과로 인해 수입닭고기 물량이 상당 폭 증가할 가능성 및 기타 냉동닭고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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