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03 10:04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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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경기 가격상승 기대되나 비축물량 조정 받을 듯
기영훈
자조금사업팀 육계담당
▣ 동 향
소비회복으로 육계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행이도 AI가 더 이상 발생치 않음에 따라 소비동향도 점점 살아나면서 평년수준의 약 80%까지 소비가 회복됐으며, 복경기 특수가 다가옴에 따라 호재로 작용하면서 육계시세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육계 유통상황은 구매움직임이 활기를 띠면서 호전된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병아리 가격 또한 복경기 수요에 따른 입식물량이 증가하면서 120원대에서 620원대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달이였다.
한편 정부의 전국적인 수매에 따라 냉동비축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5월 닭고기 수입량 또한 6,502톤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비축물량 소진이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자료분석
지난 5월 입식된 육용종계는 487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7월 실용계병아리 생산에 집중 가담하는 지난해 12월에 입식된 계군은 275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4.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지난 6월 실용계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54,756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AI 살처분에 따른 영향으로 실질적으로는 수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닭고기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지난 5월 육용종계사료 생산실적은 18,773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0.5%감소했다. 본회에서 실시하는 종계DB 자료에 따르면 5월 조사된 21~64주령 종계는 3,461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으며 64주이상의 노계군은 150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3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 망
7월 닭고기 가격은 인상이 기대되나 비축물량에 의한 조정이 예상된다.
7월은 연중 최고 소비철인 복시즌(초복 7/19, 중복 7/29, 말복 8/8)으로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인상이 기대되는 시기이다. 특히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복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무더위로 인한 소비증가와 육계증체성 저하현상으로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또한 7월 닭고기 생산량을 예상할 수 있는 5월 육용종계 사료 생산량과 6월 생상잠재력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격인상 가능성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냉동 비축량과 수입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격인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냉동 비축된 물량은 AI발생에 따른 전국적인 수매로 인하여 추가적인 비축량이 증가한 만큼 가격인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국적인 장마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감소가 더해진다면 가격인상폭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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