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1-27 08:57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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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에 따른 하락세 불가피 할 듯
- 생산량 증가세 대비해야 할 시점 -
기영훈
자조금사업팀 육계담당
▣ 동 향
8월달 육계가격은 복경기이후에도 전형적인 무더운 여름날씨와 올림픽 개막이라는 호재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지속되면서 급격한 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증체성 저하 등의 요인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육계시세의 안정적인 흐름에 잇점으로 작용했다.
중순을 기점으로 산지 육계가격은 지난 8월 중순을 지나면서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림픽이후 특별한 소비호재가 없는 관계로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육계가격 하락과 함께 추석대비 입식도 이미 마무되면서 병아리 가격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분석
지난 7월 입식된 육용종계는 458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8월 실용계병아리 생산에 집중 가담하는 지난해 4/4분기에 입식된 계군은 1,030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6.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지난 8월 실용계병아리 생산잠재력은 47,473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본회에서 조사하는 8대 사료생산실적 조사결과 7월 종계사료는 7,265톤이 생산되어 전년동월 13.6%가 증가되었다. 본회에서 실시하는 종계DB 자료에 따르면 7월 조사된 21~64주령 종계는 3,090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17.7% 감소했으며 64주이상의 노계군은 223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20.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 망
9월 산지 육계가격은 수급에 불균형을 보이며 하락세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은 학교 개학에 따른 급식물량이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8월 중순이후 소비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며, 수요량 대비 공급량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또한 9월은 추석 전후에 제수용 대닭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으나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소비감소로 인한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기에 9월 산지 육계가격은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닭고기 수입현황(열처리가금육 포함)을 보면 5․6월 8천톤이상이 수입된 것에 이어 7월에는 1만톤까지 넘어서며 이미 전년도 연간수입량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 국내 육계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 산지 육계가격 하락세를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농장에서는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이루어져 가격하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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